제주항공 모바일 이용률 15.8%…전년比 4.6%P↑
모바일 쇼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항공권 구매에서 ‘엄지족’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고 있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지난해 자사 여객매출액을 항공권 구매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모바일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한 비율이 15.8%로 전년 11.2%에 비해 4.6% 포인트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선 항공권 모바일 구매비율은 2015년 12.9%에서 지난해 20.6%로 7.7% 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국제선 항공권 모바일 구매는 10.3%에서 13.8%로 3.5% 포인트 증가했다.
이처럼 모바일을 통한 항공권 구매가 증가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국민의 여행경험이 많아지면서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여행정보를 얻고, 직접 여행일정을 짜는 자유여행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행객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본인이 희망하는 여행시기와 저렴한 가격대의 항공권을 수시검색하면서 실시간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항공권 모바일 구매가 느는 현상을 반영해 제주항공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진행하는 할인프로그램 ‘찜’ 특가항공권을 올해 처음으로 모바일 ‘앱’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우리나라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3조431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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