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과 노근리 역사 잇는 수학여행 코스 개발한다
4·3과 노근리 역사 잇는 수학여행 코스 개발한다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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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충북교육청, 9일 업무협약…4·3 전국화 확대 기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과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은 9일 도교육청 제2회의실에서 제주 4·3과 충북 노근리 역사 유적을 잇는 테마형 수학여행 코스 개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타 지역 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한 평화·인권 관련 테마형 수학여행 코스 개발은 지난해 3월 광주도교육청과 협약을 맺은데 이어 두 번째다.

두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 4·3 평화공원과 충북 영동 노근리 평화공원을 연계한 평화·인권 관련 테마형 수학여행 코스 개발 ▲인권과 평화를 위한 수학여행 코스 운영에 관한 업무협조 및 지원 ▲두 기관의 지역 관련 테마형 수학여행에 관한 안내 및 자료 활용 지원 ▲두 기관이 보유한 교육시설 및 복지시설 활용 협조 ▲두 기관 소속 운동부 학생 상호 교류 확대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외에 제주교육청은 충북 학교선수단 전지훈련 시 학교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충북교육청은 충북제주수련원 사용을 지원한다.

‘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미군이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철교 밑에서 한국인 양민 300여 명을 사살한 사건이다. 이후 진상규명을 통해 2004년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는 노근리 사건 특별법이 제정됐고, 2011년 노근리 평화공원(충북 영동군)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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