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행 아시아나 여객기가 연기 경보장치 오류로 이륙 1시간여 만에 회항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6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9분께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클라크필드로 향하던 아시아나 OZ707편이 연기 경보장치 오류로 오후 10시 15분께 제주 인근 상공에서 회항해 제주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66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들은 기체 정비가 이뤄지는 동안 한밤중 제주공항에서 5시간 넘게 담요를 깔고 쉬는 등 발이 묶였다가 6일 오전 3시38분께 회사 측이 제공한 대체 항공기를 타고 클라크필드로 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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