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올해 화학비료 가격을 평균 4.9% 인하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평균 19.8%에 이어 또 다시 비료 가격이 인하되면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품목별로는 4~6% 인하됐다. 특히 농가 사용량이 가장 많은 21복비(21-17-17) 가격은 지난해 포당 1만1150원에서 올해 10만550원으로 약 5.4%(600원) 싸졌다.
이번 비료 가격 인하로 제주지역에서는 약 50억원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제주농협은 분석했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올해는 화학비료 가격이 전년대비 약 8.8%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전국 농협의 공동구매로 물량을 결집하고 업체의 입찰 경쟁을 유도한 결과 농가 공급가격을 내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매제도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료값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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