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제주다움’에 22억 투자
제주시‘제주다움’에 22억 투자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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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문화예술 예산 24.9% 증액 ‘문화도시’ 적극 지원

문화예술에서 ‘제주다움’을 움트우기 위해 제주시가 지난 해 보다 24.9% 가량의 예산을 증액한다.

제주시는 5일 제주의 혼과 정체성이 살아 있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제주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보다 22억원 증가한 114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제주형 문화도시는 제주의 고유한 문화를 근간으로 현대적인 문화를 재구성하고, 문화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참여, 공감하는 문화공동체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올해 제주의 인물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개최, 제주문학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국내외 문학인들에게 알리는 문학인 대회 등을 개최한다.

또 제주어 보존·계승을 위해 제주어 문양을 관광 상품, 농·수·축산물 포장재, 인테리어 등으로 활용하고, 제주어 간판 시범거리도 지정해 일상생활에서의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예술단체 등에 대한 작품 및 공연지원도 강화된다. 소규모 예술단체, 문화예술 동아리, 이주 예술인들에게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시민들에게는 손쉽게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여건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탐라순력도에 등장하는 병담범주(용연선상음악회), 승보시사(문화백일장), 귤림풍악(제주목 관아 음악회) 등 현대적 문화예술 축제로 재현하며 색다른 볼 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나간다.

문화예술 기반시설도 좀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의 대표 야외공연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항공소음 및 월파로 인한 해변공연장의 문제점 등을 보완하는 용역을 진행한다. 또 외도동에 다목적 문화센터 건립, 우도·내도·해안 등에 생활문화센터도 추진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문화예술의 섬’ 실현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면서 제주의 색(色)이 살아있는 제주형 문화도시를 조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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