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로 뒤덮여 문화재의 면모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던 서귀포시 연동연대가 말끔히 단장됐다.
서귀포시는 서호동 73번지 속칭 '망팟'에 소재한 제주도 지정 문화재기념물인 연동연대 일대에 진입로를 개설하고 동백나무로 수벽을 조성하는 등 1차 정비를 마무리했다.
이번 연동연대 정비는 연대부지 소유자인 장재영씨가 문호재 보호를 위해 시가 2억원 상당의 부지 532㎡를 무상 기부함에 따라 이뤄졌다.
서귀포시는 다음달 연대 안내판과 진입로 표지판을 보수하고 정기적으로주변 제초작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연동연대는 1996년 제주도 문화재기념물 제23-10호로 지정된 방어유적지로 지난 2001년 2월 사업비 9300만원이 투입돼 복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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