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SBHI 85.6, 전년比 13.4P↓...비제조업 26.1P 급락
지난해 9월 이후 하락세 지속...기업 체감경기 악화 분석
지난해 9월 이후 하락세 지속...기업 체감경기 악화 분석
도내 중소기업들이 새해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지난해 12~16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53곳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타났다.
제주지역본부가 3일 발표한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85.6으로 전월에 비해서는 4.4포인트, 1년 전에 비해서는 13.4포인트 하락했다.
업황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주지역본부는 SBHI 하락에 대해 “설 명절의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국내 경제여건과 가계부채 위험성 상승 등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 SBHI 동향을 보면 제조업은 지난해 1월 109.2에서 올해 97.3으로 11.9포인트 하락했고, 비제조업도 같은 기간 97.3에서 71.2로 26.1포인트 감소했다.
항목별로는 수출((83.3→87.5)을 제외하고 내수(89.0→78.6), 영업이익(86.0→78.6), 자금사정(90.0→82.7), 고용수준(95.8→83.7) 등 전 항목의 SBHI가 하락했다.
도내 중소기업 SBHI는 지난해 9월 110.4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은 경영애로(복수응답) 요인으로 ‘업체간 과당경쟁’(42.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력확보 곤란’(40.8%), ‘인건비 상승’(40.8%) 순으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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