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On Line 홍보에도 주력
농업기술원 On Line 홍보에도 주력
  • 김창윤
  • 승인 2017.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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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병신년(丙申年)이 가고 정유년(丁酉年)이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대통령 탄핵이라는 핵폭탄과 같은 사건과 함께 제주를 제외한 전국적인 조류인플루엔자(AI)만연, IMF 수준의 경제적 어려움, 경주 지진 등 국내외적으로 기억하기조차 싫은 굵직한 사건이 요동친 한해였다.

그나마 제주는 지난해 11월 30일,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제주해녀문화가 인류무형 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되는 쾌거를 얻는 뜻깊은 해였다.

정유년은 붉은 닭의 해다. 동양에서의 닭은 문(文),무(武),용(勇),인(仁),신(信)의 5덕을 지닌 동물로 여겨왔다. 제주무속신앙인 ‘천지황본풀이’에도 태초 암흑의 혼돈 속에서 천황닭, 지황닭, 인황닭이 등장하면서 천지창조의 시작을 알리는 존재로 소개되고 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닭은 최고의 영양을 자랑하는 계란과 고기(肉)를 공급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새벽을 깨워 사람을 일터로 보내는 기상나팔수 역할을 수행한다. 그만큼 부지런함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2011년 네셔널지오그래픽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09년 현재 전 세계에서 도축한 닭은 520억 마리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우리나라의 ‘치맥(치킨+맥주)’문화로 짐작하듯이 닭은 우리나라 국민뿐만이 아니라 세계인이 입을 즐겁게 해주는 존재인 것 같다.

닭이 주는 이로움은 완전식품인 달걀과 고기의 공급원으로 서민들의 영양식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 특히 방사한 닭은 잡초나 벌레를 쪼아 먹기도 하고 배설로 토양에 환원해주어 작물을 이롭게 해준다.

이처럼 널리 인간에게 유익한 닭의 기운으로 올 한해 농업기술원의 홍보사업을 널리 도민에게 유익한 다양한 방식으로 펼칠 계획이다.

지금까지 언론사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오프라인 방식의 홍보와 함께 페이스북, 블로그, 밴드와 카카오 스토리 같은 SNS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에도 관심을 가지고 주력해야겠다. 이야말로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대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리라 생각한다. 앞으로는 폐쇄(Off) 보다는 열린(On) 소통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이기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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