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외도동 출신인 이명길(70) 원로체육인이 중국 연변대학교 석좌교수로 임명돼 올 2학기부터 ‘한국축구사’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어서 중국 땅에서 한국축구의 우수성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다.
이명길씨는 제주축구60년회고집 ‘탐라에서 피어난 축구의 꿈’을 지난 2004년 11월에 펴냈으며 특히 올해 5월에는 ‘체육  한국 백년사를 빛낸 영광의 얼굴 ’ 380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교수가 석좌교수로 임명된 것은 지난 5일로 이씨 내외가 연변대학측 초청으로 연변을 방문했을 때였다. 이 방문을 통해 이 교수는 김병민 총장으로부터 석좌교수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한편 이 교수는 “연변시 요청에 따라 앞으로 연변과 제주도와의 축구교류를 통한 상호 우의증진에 위해 미력하나마 산파역을 맡아 추진하겠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이 교수는 제주사범(59), 경희대 체육학과,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제주도내 초등학교(외도, 제주북교), 오현고, 제주교대, 제주대학에서 체육교육을 맡아 20여년간 후학들을 지도했다.
또한 이 교수는 제주도평통자문위원, 태권도협회 전무이사, 축구협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고안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