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0.17% 크게 상회
지난해 제주지역 집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주택가격 상승률은 4.63%로 전국평균(0.17%)을 크게 상회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에 이어 부산(3.18%), 서울(2.14%), 강원(1.33%) 등의 순으로 주택가격이 많이 상승한 가운데 입주물량이 많은 대구(-1.84%)와 경북(-1.66%), 충남(-1.51%) 등은 집값이 하락했다.
특히 도내 2015년 주택가격 상승률은 1.38%로 전국 중위권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가격 상승 폭이 3.51%에서 0.17%로 둔화된 것과 대조를 보였다.
제주지역의 전세 가격 상승률 역시 2015년 1.34%에서 지난해 1.88%로 확대됐다. 이주민 증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 등의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주택 평균매매가격은 2억3224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높았다. ㎡당 가격은 전국 10번째인 1912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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