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존사랑회’-海警파출소 매주 정례 정화활동
제주시 상징 ‘생태공원’ 산지천
민.관이 함께 가꾼다
‘보존사랑회’-海警파출소 매주 정례 정화활동
쓰레기 폐그물 등 자취감춰 제주항까지 ‘청결’
1960대말부터 복개가 시작된 후 낡은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낙후지역으로 꼽혔던 옛 제주의 관문 산지천.
산지천은 그러나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0~20002년 기존 건물이 모두 철거돼 제주시를 대표하는 생태공원으로 복원돼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제주시 상징물로 자리 잡은 산지천이 민.관이 정례적인 자율 환경정화 활동으로 청결한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상류지역인 산지천이 청결해 지면서 덩달아 제주항도 깨끗한 미항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산지천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순수한 단체인‘산지천보존사랑회(회장 강성환)’와 제주해경 제주파출소(소장 김성식)는 지난 6월 3일 자매결연, 매주 금요일 산지천 및 제주항 일대에서 자율 환경정화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들은 자매결연 후 12차례 연인원 3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지천 및 제주항 일대에서 매월 평균 200t 정도의 쓰레기와 폐그물을 수거했다.
이와함께 해경파출소는 직원 1명과 전경 3명이 한 조를 이뤈 하루 3회 산지천 주변을 순찰하면서 정화 및 계도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또 산지천보존사랑회는 분기별 1회씩 산지천 바닥에 쌓여 있는 오물수거 활동까지 벌이고 있다.
그 결과 산지천은 예전에 비해 몰라보게 깨끗해 졌으며 덩달아 하류에 위치한 제주항까지 청결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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