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도자치경찰단장 나승권 경무관 취임식

신임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장에 나승권(49)씨가 취임했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2일 오전 제주시 아라2동에 있는 자치경찰단 청사에서 나승권 신임 자치경찰단장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나승권 신임 단장은 전남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한 후 제39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감사원 감사관, 철도청 법무과장 및 세종시교육청 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개방형 단장 공개 모집에 응모해 지난달 16일 최종합격자로 결정됐다.
이날 취임식에서 나 신임 단장은 “제주가 전례 없는 성장과 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자치경찰 역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나아가면 자치경찰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공정, 헌신, 친절 3가지 가치에 충실한 자치경찰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조직 내부적으로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운용과 성숙한 소통과 상호 존중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고 조직과 개인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나 단장은 “정유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도민의 경찰로 다시 태어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 단장은 첫 자치경무관급 자치경찰단장이다. 올해 제주도특별법이 개정되면서 자치경찰단장의 직급은 자치총경에서 자치경무관으로 격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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