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원종장, 병 없는 씨감자 3품종 7000kg 농가 공급 계획

봄 재배용 미니씨감자가 내년 2월 농가에 공급된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산물원종장이 최상위 미니씨감자 3개 품종을 내년 2월 지역농협을 통해 도내 감자 재배농업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공급되는 씨감자는 분무경 수경재배로 이달 중순 수확한 3~50g 크기로 병 감염이 전혀 없다. 공급량은 모두 3품종 7000㎏이며, 이중 ‘대지’ 5200㎏, ‘탐나’ 1500㎏, ‘추백’ 300㎏이다.
특히 ‘탐나’ 품종은 농기원이 2014년 개발해 품종보호 등록한 신품종으로 수량은 대지와 비슷하나, 더뎅이병 저항성이 강하고 감자 모양이 둥글어 생산자와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품종이다.
내년부터 생산되는 ‘탐나’ 품종은 농협 제주지역본부에서 시범 출하하고, 소비자 반응이 좋으면 점차적으로 확대 생산·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농기원은 품종에 관계없이 5㎏ 상자에 포장해 8만원(㎏당 1만6000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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