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입학하는 도내 학생 매년 감소세
제주대 입학하는 도내 학생 매년 감소세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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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통계청 교육통계 올해 제주출신 비율 76.4%
5년전比 8.3%p 감소…주요대학 진학자는 증가

제주대학교에 입학하는 제주지역 학생 수가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년새 도내 총 학생 수는 13.9%(1만4140명) 줄고, 아이들의 비만도는 전국 6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호남지방통계청은 27일 제주지역의 교육 변화상을 알 수 있는 교육통계자료를 선정해 발표했다. 각각의 항목은 최초로 조사가 시작된 시기와 2016년의 수치를 비교했다.

제주도의 총 학생 수는 2016년 8만7780명으로 조사됐다. 2007년 10만1920명에서 1만4140명(13.9%) 줄었다. 제주지역 학생 수는 2001년 9만6349명에서 조금씩 늘어나다 2007년을 기점으로 매년 600명에서 2000명씩 감소하고 있다.

반면 교원 수는 2001년 4712명에서 2016년 6147명으로 1435명(30.5%) 증가했다.

증가한 교원은 유, 초, 중, 고등학교 순으로 많았다. 이 기간 유치원 교원이 266명에서 514명으로 가장 많은 93.2%(248명) 늘었고, 초등학교 교원이 1895명에서 2676명으로 41.2%(781명), 중학교가 1159명에서 1461명으로 26.1%(302명), 고등학교가 1392명에서 1496명으로 7.5%(104명) 증원됐다.

제주 학생들은 더 뚱뚱해진 것으로도 집계됐다.

제주도 청소년 비만도는 2005년 8.6%에서 2010년 10.4%, 2015년 12.9%로 꾸준히 늘었다. 전국 순위도 2005년 공동 6위에서 2015년에는 충북 다음으로 높은 2위로 나타났다.

제주도 학생들의 제주대학교 입학 비율은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입학생 중 84.7%(2091명)이었던 제주 학생 비율은 2016년 76.4%(1724명)로 8.3%P 감소했다. 반면 경기도 출신 학생은 이 기간 2.8%(70명)에서 5.9%(134명), 서울 출신 학생은 2.3%(58명)에서 4.2%(94명)로 크게 늘었다.

한편 2016년 주요 대학 진학 자 수는 503명으로 2013학년도보다 111명(28.3%) 증가했다. 2016학년도의 경우 경희대가 52명(10.3%)으로 가장 많았고, 교육대학 51명(10.1%), 한국외대 50명(9.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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