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설투자·인력확충 등 안전부문 투자 확대
제주항공이 시설투자와 인력확충 등 안전부문 투자를 통해 운항 안정성을 높인다.
제주항공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운항 안정성 확보방안’을 26일 최종 확정했다.
우선 운항승무원(조종사)의 기량을 표준화하고 훈련환경 개선을 위한 비행훈련장치(FTD·Flight Training Device) 1대를 내년에 추가 도입키로 했다.
비행훈련장치는 2014년 1대를 구입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으나 조종사의 훈련 강화를 통한 운항안정성 극대화 차원에서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또 운항승무원의 비행훈련 능력을 높이고 훈련효과 향상을 위해 모의비행훈련장치(SIM)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정비부문에서는 항공기 예비엔진을 추가 구매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미 3대의 예비엔진을 보유, 엔진결함 등 위급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으나 향후 5년 동안 2대의 예비엔진을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객실승무원들의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시설도 보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부천대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객실훈련센터’를 새롭게 설치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내년에는 운항 11년째가 되는 만큼 운항, 정비, 객실 등 항공안전을 위한 모든 부문에 대해 획기적인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과 시설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운항안정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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