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입 작년보다 2000억 가까이 오른 7000억대 후반 될듯
2016년산 노지감귤 가격이 지난해 보다 30% 가량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총 감귤 조수입 또한 2000억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달 24일 현재 올해산 노지감귤이 총 30만1171t(60.4%)이 처리되고, 도매시장 평균가격도 감귤가격이 높았던 2013년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올해 처리 계획량은 49만9000t이며, 24일 현재 도외 상품 출하량은 18만7448t, 기타 출하(수출, 가공, 군납, 택배 등)는 11만3723t 등 총 60.4%가 처리돼 평년보다 처리속도가 다소 빠른 편이다.
올해산 노지감귤 월별 도매시장 평균가격(10kg)은 전년과 비교해 10월 1만4675원(18%↑), 11월 1만3147원(16%↑), 12월 24일 현재 1만3563원(42%↑)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다. 2014년 평균가격 1만1334원보다 20%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산 감귤이 경우 출하가 가장 빠른 하우스감귤부터 좋은 가격이 유지됐고, 가격 호조세는 노지감귤과 월동온주로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는 한라봉 등 만감류 가격만 어느 정도 유지될 경우 총 감귤 조수입도 지난해(6022억원)와 비교해 2000억 가까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산 감귤은 하우스감귤 출하부터 가격이 좋게 형성되고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월동온주와 만감류 등을 포함한 총 감귤 조수입은 7000억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19일 기준으로 비상품 감귤 유통 적발은 전년과 비교해 건수는 61%(332→132), 물량은 68%(414t→135t)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