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제주창작합창페스티벌
‘제주해녀’를 소재로 한 창작 합창곡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한국합창총연합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강창오)가 주최하는 2016 제주창작합창페스티벌에서다.
오는 22일 오후 8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최 측의 창작 의뢰에 작곡가들 대부분이 약속이나 한 듯 모두 해녀 관련 곡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덕분에 지난 달 말 ‘제주해녀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축하의 기쁨과 함께 이를 기념하는 의미는 더해졌다.
무대에는 제주를 대표하는 아마추어 합창단 가운데 제주칸투스합창단, 펠릭스합창단, 제주초등교직원합창단, 신성동문합창단, 제주부부합창단 등이 올라 아름다운 화모니를 선사한다. 작곡가로는 홍덕기, 강문칠, 조치노, 안현순, 이승후 등 5명이 참여했고, 해년는 물론 제주의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강창오 지회장은 “제주 해녀문화가 세계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해녀의 아들로서 감회가 남다르고 반가웠다”며 “이제는 우리 제주만의 독특한 해녀문화가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전승돼 우리들이 이어나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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