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연합 성명…피해신고 제주지역 27건
전국적으로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사회적 큰 파문이 인 바 있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제주 지역에서 6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제주도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로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에 신고한 건수는 총 27건으로 이 중 사망자는 6명에 달했다.
피해 신고는 전체 피해 접수의 77.8%인 21건이 올해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21건(사망 4명), 서귀포시 6건(사망 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5294건(사망자 1098건)이 집계됐다.
이날 발표 직후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성명을 내고 “최근 3개월 새 피해자 접수자 수가 21명에서 6명이 늘어났다”며 “제주도는 잠재적 피해자를 파악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피해 신고와 관련해 제주도청 생활환경과(064-710-6086)에 문의하면 신청 절차와 보상 등에 대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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