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퇴진제주행동 논평
제주도 내 104개 시민사회‧종교‧노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19일 오전 논평을 내고 “국민이 원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의 즉각 퇴진과 처벌을 요구하는 제주도민 촛불집회가 지금까지 9차례 이뤄졌다”며 “이는 부패하고 부조리하며 불의한 박근혜 정권이 민의에 반해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검찰 수사와 국정 조사로 박근혜 일당의 헌법 유린 죄상이 그대로 공개되고 있지만, 박근혜는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에 자신이 탄핵당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며 박 정권의 반국민적 행태에 대해서 비판했다.
또 제주행동은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들은 “내란죄 처벌을 받아야 마땅할 범죄자들이 정권 재창출 계획에 따라 헌법 유린과 국정농단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 시국이 촛불을 계속 타오르게 하고 있다”며 “헌법재판소는 민의를 엄중히 받아들여 새누리당의 당리당략에 시간을 뺏길 것이 아니라 즉각적으로 탄핵 심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제주행동은 “부조리하고 부정한 시국을 하루 빨리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촛불을 들어 달라”며 “매주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여해 국민이 국가의 주인임을 다시 한 번 외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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