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WBL휠체어농구리그 우승
결승서 서울대표 75-66으로 제압
결승서 서울대표 75-66으로 제압

2016 KWBL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에 제주가 초대 챔피언에 이어 두 번째 챔피언의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챔피언전에 오른 제주는 서울을 상대로 맞았다.
16일 1차전에서 68대 65로 1승을 먼저 거둔 제주는, 17일 2차전에서도 75대66로 두 번째 승리를 가져오며 챔피언으로 결정됐다. 챔피언전은 3전2선승제로 먼저 2승을 거둔 제주가 챔피언에 올랐다.
제주는 지난해 처음 출범한 2015-2016 KWBL휠체어농구리그에 이어 두 번째 리그 챔피언에도 오르며 초대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시청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초반부터 맹공에 나섰다. 서울시청은 1쿼터에만 10점을 기록한 김철수의 활약에 힘입어 20-17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제주는 2쿼터에 혼자서 13점을 쓸어담은 주장 송창헌의 득점포로 38-38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쿼터는 김동현의 독무대였다. 혼자 13점을 터트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4쿼터에서는 양팀 모두 숨 가쁜 득점전쟁을 펼쳤다. 그러나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제주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동현은 18개의 리바운드를, 송창헌도 14개를 기록했으며, 맏형 김호용도 4쿼터에서 14점을 넣는 등 제역할을 해냈다.주장인 송창헌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이번 리그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내년 시즌은 동료들과 함께 더 탄탄하게 준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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