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 문화교류 확대 등 약속

2016 제주·닝보·나라 동아시아문화도시 문화교류가 마무리 됐지만, 한중일 3개 도시가 ‘제주문화선언’을 통해 지속적인 문화교류 확대와 연대강화를 약속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6일 ‘전통을 넘어 현재로…’를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한중일 동아시아문화도시 대표단 및 공연단, 도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년간의 문화교류를 마무리하는 폐막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폐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이형호 문화정책관과 중국 장밍화 닝보시 인민정부 부시장, 일본 니시자키 미야코 나라시 시민활동 부이사 외 광주·청주·대구의 대표단,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사무차장, 중국총영사, 일본총영사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주대표로 참석한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문화로 협력했던 경험을 살려 한중일이 더욱 성숙한 협력 관계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오늘 제주 폐막식은 끝이 아니라 더욱 활발한 교류와 상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미래로 가는 길이 되길 희망한다”고 소망했다.
닝보 장밍화 부시장은 “문화의 혜택을 도민 모두가 누릴 수 있게 하고, 문화로 도시를 부흥시키면, 아시아 운명 공동체라는 의식 형성으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라 니시자키미야코 이사도 “폐막식이 작별하는 날이 아닌 앞으로의 교류를 약속하는 날로 정하고 싶다”며 “중요한 것은 5년, 10년이 아닌 100년, 1000년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동아시아의 유대 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3개 도시는 이날 ‘2016 동아시아문화도시 제주문화선언’을 통해 향후에도 문화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고 한중일 문화교류 확대와 연대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상호협력, 동아시아문화공동체 달성, 지속적인 청소년 문화교류 전개 등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