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향과 맛으로 최근 웰빙족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곰취 자가채종 시험이 추진된다.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는 곰취 재배희망농가는 늘어가는데 반해 곰취는 해안지대에서는 종자 채종이 어려워 농가들이 난색을 표함에 따라 곰취 종자 자가 채종 실증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곰취는 영양가가 풍부하고 요통, 거담, 진통, 각혈,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당 7000원에 거래되는 등 고소득작물이다.
그러나 곰취는 기상에 따라 종자 결실정도의 차가 심해 종자 대부분을 야생에서 채취 이용하고 있어서 안정적인 종자 확보가 어렵고 한 번 식재한 모주는 2∼3년 이용하면 상품성이나 수량이 퇴화하기 때문에 모주 갱신에 일정량의 종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북군농기센터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중산간지역에 채종포를 설치해 자가채종체계를 확립하고 지난 3월에는 동부지역 망실하우스에 본격적으로 곰취 종자를 파종하는 등 본격적인 채종실증시험에 착수했다.
북군농기센터는 동부 종합시험포장 10ha의 면적에 설치한 망실하우스와 차광재배시설을 통해 내년 12월까지 차광율 50%와 75%별로 생육 및 결실 비교, 인공수정을 통해 결실을 높여 자가 채종체계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내 곰취재배 농가는 북군 관내 2농가 0.5ha를 포함해 2h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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