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한 주거용 컨테이너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된 현모(50)씨의 사인은 급성 알코올 중독이나 동사 가능성이 크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16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숨진 채 발견된 현씨에 대한 부 결과 머리에 난 2~3cm 가량의 상처는 외부 타격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부검의의 소견이 나왔다.
부검의는 “이번 부검으로 한씨가 평상시에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셔온 것이 확인됐다”며 “급성 알코올 중독 혹은 동사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안과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이번 사건이 타살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씨는 지난 15일 오전 10시께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한 주거용 컨테이너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머리에 상처가 있어 타살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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