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재 개인전 ‘색채의 비밀’
최연재 개인전 ‘색채의 비밀’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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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미술관 1월 5일까지

성안미술관은 다가오는 성탄과 새해를 향한 기대 그리고 아쉬움을 가득 담아 지난 3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최연재 개인전 ‘색채의 비밀’을 개최한다.

색채 이미지를 활용해 사실화를 그리는 화가이자 색채 심리분석가, 미술치료사로도 활동 중인 최연재는 색채를 자유롭게 변형해내며 인물과 풍경은 물론 인간의 마음까지도 흥미롭게 표현해 내는 인물이다.

몸과 마음이 힘든 시기였던 3년 전 문득 성화 1000여점을 그려야겠다는 다짐에서부터 시작된 성화 그림은 육체적 노동과 정신적 고뇌를 치유해주는 계기였다고 한다.

예원 예술대학교 김선태 교수는 평론을 통해 “형태보다는 색채가 우선인 최연재의 작품은 부드럽고 편안하면서도 색채의 다양한 변주가 돋보인다”며 “전체적으로 최연재의 색채가 무겁게 느껴지지 않고 편안하고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색채의 질서를 주관적으로 재구성해보는 적극적인 표현법을 쓰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며 최연재는 “몇 년 전 성안미술관에서 전시를 하며 묶여있던 나의 삶의 상황들이 너무도 쉽게 풀어지고 있다는 경험을 하게 됐다”며 “화가란 더 많은 것을 보고 경험한 것을 전하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비록 벽에 걸려 있는 그림이 한 점일지라도 때론 희망이, 축복이, 위로가 되는 그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064-729-9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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