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기차 충전 요금을 할인해주는 특례요금제를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기차 특례요금제는 내년 1월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되며, 전기차 충전기에 부과되는 전력요금 중 기본요금은 전부 면제하고, 전력량요금도 50% 할인한다.
한전은 연간 1만5000km를 운행하는 운전자의 경우, 특례요금제 도입에 따른 전기요금 부담이 기존 40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대폭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개인용 완속충전기로 저녁시간대 충전하는 사용자를 가정한 계산이다.
한전은 충전사업자가 구축하는 급속충전기의 경우, 전기요금 부담완화로 운영비용이 줄어듦에 따라 전기차 이용자에게 부과하는 충전요금(현재 평균 313원/kwh)도 인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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