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에 대해 유통명령을 재도입키로 의견을 모은 23일 제주도감귤협의회 임시총회에서 일부 농협 조합장들이 유통명령 도입을 앞장서 제기한 제주도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 눈길.
A조합장은 “농림부에 유통명령을 요청하려면 최소한 지난 달 중에 오늘과 같은 회의를 가졌어야 했다”고 강조한 뒤 느닷없이 배석한 도청 관계자를 거명하며 “이제 잠이 깨셨습니까”라고 비아냥쪼로 추진시기가 너무 늦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
B조합장도 “유통명령 발령의 제반 절차를 고려하면 지금 시점에 도입 추진은 너무 늦은 감이 있다”며 “제주도가 농림부와 공정거래위원회 설득에 책임을 지고, 유통명령 경비관계도 행정이 책임지는 것을 전제로 유통명령 도입에 찬성한다”고 불만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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