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최종결정
제주지역 동굴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마련한 세계자연유산등록 추진상황 보고서를 보면 제주도는 등록대상을 한라산천연보호구역을 비롯해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산굼부리, 주상절리대 등을 등록대상으로 선정했다.
2002~2003년 사이 4회에 걸친 IUCN국제전문가의 현지조사에 이어 지난해 6월 제주도자연유산지구 등록신청서 초안 제출, 올 1월 보완작업을 거쳐 오는 11월말 유네스코에 등록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으로 내년 유네스코 국제전문가의 현지조사. 2007년 6월 등록여부가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자연생태. 지질 등을 감안해 결정되는 전 세계 160개소의 자연유산 중 우리 나라는 전무한 형편으로 오창무 문화스포츠 국장은 이와 관련 "지정조건이 세계적으로 독특한 자연환경이어야 한다"고 지난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대회의 '자연유산 지정조건'을 설명했다.
제주도가 신청한 거문오름. 벵뒤굴. 만장굴. 김녕사굴. 당처물동굴을 싸안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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