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협 기자회견서 촉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개발 반대 협의회는 12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들의 반대에도 밀실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개발 사업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가뜩이나 교통, 쓰레기, 상수원 부족 등이 제주도의 현안 과제로 떠오른 지금 이를 더 가중시키는 산업단지 개발로 인해 시민 생활에 불편만 가중시킬 뿐 제주 시민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이해당사자인 주민과 토지주들은 수차례에 걸쳐 반대의 뜻을 전하고 공개적인 협의를 요청했음에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주민을 억압하는 자세로 개발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난개발을 부채질하는 주먹구구식 산업단지 계획으로 도민의 희생을 강요하는 JDC의 각종 영향평가와 지구지정 등 JDC의 협의 요청을 중단해줄 것을 제주도에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시 월평동에 들어서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 사업은 JDC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이뤄지며 인근 1단지 동쪽지역 84만8163㎡으로 2019년까지 1044억 원이 투입돼 추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