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수웅덩이의 신비 담은 그림책 ‘바당바당’ 출간
제주 조수웅덩이의 신비 담은 그림책 ‘바당바당’ 출간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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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해양생태를 소재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왔던 깅이와 바당(대표 임형묵)이 제주 조수웅덩이와 관련한 어린이용 그림책 ‘바당바당’을 펴냈다.

그림책 ‘바당바당’은 여름철 산란을 위해 연안에 몰려들었다가 좁은 웅덩이에 갇히는 일이 빈번한 샛줄멸(제주 이름 꽃멜)을 관찰하다 얻은 아이디어로 창작됐다. 책은 주인공 멜이 좁은 웅덩이에 갇혀 곤경에 처했다 다른 생물 친구들의 도움과 자연의 법칙에 따라 다시 넓은 바다로 돌아가게 된다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그림은 제주에서 활동 중인 리투아니아 출신 일러스트작가 아그네 라티니테가 힘을 보탰다. 그의 독특한 정서와 위트를 담아 제주바다 풍경 위에 수채화로 그려낸 생물 캐릭터를 합성해 그렸다. 또 페이지 중간 중간에 담겨 있는 투명 셀 위에 그려진 캐릭터는 배경 위에 얹혀 재밌는 상황을 연출하도록 했다.

이 책은 제주테크노파크의 문화콘텐츠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추후 일러스트작가의 고향 리투아니아에서도 출판될 예정이며, 애니메이션이나 가상현실 등 다양한 콘텐츠로도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수웅덩이는 썰물 때에도 물이 남아 생기는 웅덩이를 말하며 특이 제주도의 조수웅덩이는 다양한 생물종이 풍부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깅이와바당. 1만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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