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이마티 준 건축기념관 설립 박차
道 이마티 준 건축기념관 설립 박차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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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설립 운영관련 의견 교환
핀크스CC 등 제주 유작 남겨

제주를 사랑했던 세계적인 건축가 이마티 준의 건축기념관이 제주도에 설립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국의 혼을 지닌 일본 건축가’, ‘현대와 동양 전통을 아우른 건축가’ 등으로 알려진 재일동포 2세 이타미 준(1937~2011, 한국명 유동룡)의 유지를 받은 그의 딸 유이화(아이티엠유이화건축사무소 대표)씨가 제주도내 건축계와 손을 잡고 건축기념관 설립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10일 제1회 제주국제건축포럼 직후 중선농원에서 도내 건축가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계 인사들과 함께 기념관 제주도 설립 당위성 및 운영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박길룡 국민대 명예교수, 최문규 연세대학교 교수, 김태일 제주대교수, 고성천 시유재 대표, 김석윤 건축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이타미 준은 제주에 대표적인 현대 건축물인 제주 비오토피아의 핀크스골프클럽과 포도호텔, 수풍석 미술관, 두손미술관, 방주교회 등 유작을 남겼다. 그는 2005년 프랑스 예술문화 훈장 슈발리에 수상, 2006년 한국의 김수근 건축상, 2008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2010년 일본최고 건축상인 무라노도고상 등 수많은 국내외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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