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움 가득 제주 ‘물속’의 모습은
신비로움 가득 제주 ‘물속’의 모습은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자연유산센터, 7일부터 ‘제주, 바당 소곱에’ 사진전 개최

수중사진들은 몽환적인 신비함을 내포해 많은 이들로부터 이목을 끈다. 자유롭게 숨조차 쉴 수 없는 ‘물속’이라는 제약의 공간이 오히려 수중사진 작가들에게는 한없이 ‘평온한 작업실’로서 다양한 사진들이 탄생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바다를 사랑한 다이버들의 제주 수중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7일부터 2017년 1월 2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제주수중사진연구회(회장 김기준) 회원들의 사진 작품을 모은 ‘제주, 바당 소곱에’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세계 최대의 연산호 군락, 무성한 모자반과 감태, 떼를 지어 유영하는 자리돔을 비롯한 난·한대성 어류들의 모습을 담은 신비로운 바다 속 모습 40장면이 관람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전시를 이끌어가는 제주수중사진연구회는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하는 다이버들로 구성된 단체다. 지난 2009년 창립해 현재 5회의 정기 전시회와 특별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들은 제주 수중사진 발전과 수중생태보호에 앞장서며 정기 다이빙과 사진전을 이어왔다고 한다.

김기준 제주수중사진연구회 회장은 “접근적 한계로 인해 경험하지 못했던 제주의 바다 속 풍경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육상과는 또 다른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문의=064-710-697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