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노지감귤 재배면적 줄고 만감류는 늘고
내년 노지감귤 재배면적 줄고 만감류는 늘고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6.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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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제주지역 감귤생산 품종별 지형변화 예고
월동온주·만감류·하우스온주는 올해보다 0.7~2.0% 증가 전망

2017년 노지감귤 재배면적은 올해보다 줄고, 월동온주와 만감류는 늘어나는 등 감귤 재배지형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

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노지감귤 재배면적은 1만6432㏊로 올해보다 1.3%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월동온주는 1421㏊로 0.7%, 만감류는 2179㏊로 1.4%, 하우스온주는 254㏊로 2.0%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른 전체 감귤 재배면적은 2만286㏊로 0.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지온주 재배면적이 소폭이나마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FTA에 대비한 경쟁력 강화 사업으로 시설재배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12월 출하될 노지감귤 품질은 전년보다 좋을 것으로 조사됐지만 10월 고온다습한 기상여건으로 산함량이 낮아 저장성은 좋지 않을 전망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노지온주 당산비는 11.8로 평년(8.8)과 전년(9.7)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장성이 낮아 출하가 앞당겨지면서 12월 출하량은 많겠지만 가격은 비교적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다.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당 950원)보다 높은 1250원~1450원 선을 나타낼 전망이다.

1월 이후 출하량은 저장량 감소로 전년 보다 6% 적을 것으로 농경연은 내다봤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과 노지감귤 관측조사위원회는 지난 1일 올해 산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을 48만1000t~51만6000t 내외가 될 것이라고 최종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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