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이 역사 국정교과서의 문제점을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4급이상 실·국·과장을 대상으로 하는 5일 기획조정회의에서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국정화’는 폐기하는 것이 본질”이라며 “국정교과서는 세계적으로도 몇몇 나라에서만 유지되고 있는 후진적 독재의 산물”이라고 피력했다.

이 교육감은 “국정교과서를 쓰게 되면 학교 현장의 혼란이 더 커지므로 추세에 맞춰 검인정 교과서에서 자유발행제로 가야 한다”며 “국정화의 근본 문제와 폐기의 당위성을 도민들에게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이와함께 이 교육감은 이날 회의에서 박근혜 정부의 비선실세 파장과 관련해 “이번 정부 들어 가장 큰 혼란과 변화가 이번 주에 예고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질적 변화와 도약의 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평가한 뒤 “학교현장과 행정에 혼란이 없도록 자신의 위치에서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달라”고 강조했다.

문정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