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리액션 프로젝트 네번째 ‘숨쉬는 빛’展
도립미술관 리액션 프로젝트 네번째 ‘숨쉬는 빛’展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6.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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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김치앤칩스 미디어 설치작품 1점 전시
▲ 김치앤칩스가 오는 3일부터 제주도립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선보이는 lit Tree

제주도립미술관의 올해 네번째 리액션 프로젝트 ‘숨쉬는 빛’ 전이 오는 3일부터 미술관 시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의 다양한 분야를 상호교차적으로 재구성해 관람객에게 보다 확장된 감각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는 것으로 예술, 디자인, 기술 간 경계를 허물며 활동해 온 김치앤칩스(Kimchi and chips)의 장소특정적 설치프로젝트가 선보인다.

김치앤칩스는 2009년 손미미(한국)와 엘리엇 우즈(영국)에 의해 결성된 아트 스튜디오다. 서울과 런던을 거점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활발히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자연·인간·디지털 네트워크간 상호작용과, 물질·반물질의 혼성 및 전이실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와 흔적들을 이용해 새로운 방식의 환영적 드로잉을 창조한다. 때문에 김치앤칩스의 작품은 물질과 비물질, 실재와 가상이라는 두 대척점에서 아슬아슬한 조화를 빚어낸다.

이번 ‘숨쉬는 빛’전시회에서는 빛을 재료로 기하학적 형태와 공간적인 환영을 구현한다. 출품작은 ‘Lit Tree’로 나무와 3D 스캐닝 프로젝션을 사용했다.

전시는 3일부터 2017년 2월19일까지 이어진다. 미술관 강당 옆 공간에서는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엘리엇 우즈는 영국 맨체스터대학교에서 물리학을, 손미미는 영국 미들섹스대학교에서 인터액티브 디자인을 각각 석사 과정으로 마쳤다. 

한편 도립미술관은 2016년 관객참여형 리액션 프로그램으로 김명범 작가의 어라운드전, 픽토그래퍼 함영훈·만화가 조주상의 픽토그램 플러스, 설치미술가 김진우·김동현의 아트 로봇전을 앞서 개최한 바 있다. 문의=064-710-4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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