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목난로·보일러’ 화재 빈발 ‘주의 절실’
겨울철 ‘화목난로·보일러’ 화재 빈발 ‘주의 절실’
  • 고상현 기자
  • 승인 2016.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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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1억 6500만원 피해
벽-연통 마감·장작 등 원인

겨울철 화목난로(보일러) 사용 증가에 따른 화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는 최근 3년간 화목난로 화재 원인 등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1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제주 소방에 따르면 2014년 4건, 지난해 7건, 올해 8건이 매년 겨울철(11~2월)에 발생해 건물 일부가 소실되는 등 총 1억65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주요 원인으로는 벽과 연통 부분에 대한 마감이 잘 이뤄지지 않아 과열되거나 장작 등을 많이 사용해 불티가 옮아붙는 경우 등이다.

소방 안전 본부는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연료 투입구 주변에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고, 연통 연결 부분에 청소구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청소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난로에 온도 조절 안전장치가 없는 경우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투입 시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적당량의 연료를 투입할 것을 조언했다.

소방 관계자는 “난방 기구 안전점검과 주택용 소방시설 구비를 통해 화목난로로 인한 화재 없는 청정 제주를 이룰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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