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국해 전복 어선 실종자 나흘째 무소식
동중국해 전복 어선 실종자 나흘째 무소식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6.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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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국해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갈치잡이 어선 M호(29t)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 발견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29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조 요원 6명으로 구성된 3개 수색팀이 조타실 등 선박 내부에 대한 수중 수색을 실시했으나 실종 선원 4명을 찾지 못했다.

오전 11시55분께에는 전복된 선박의 침수가 진행되면서 옆으로 누워있던 선체가 수직으로 변한 뒤 완전히 침몰했다. 침몰 지점은 중국 원저우 남동쪽 240km 해상으로, 수심은 약 106m이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경비함정 3척과 서귀포 선적 민간 어선 11척, 어업지도선 1척, 중국 헬기 1대·관공선 4척 등이 동원돼 실종 선원을 찾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수중 수색팀이 위험을 무릅쓰고 선박 내부에 대한 수색을 펼쳤지만 실종 선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계속해서 사고 주변 해상에 대한 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모(54·서귀포시)씨 등 구조된 선원 6명은 이날 이청호함(5002함)에 승선해 30일 오후 6시를 전후해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8시27분께 한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밖 동중국해 공해 상에서 조업 중이던 M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M호의 승선원 10명 중 선장 유모(48·서귀포시)씨와 선원 김모(58·서귀포시)씨, 또 다른 선원 김모(48·서귀포시)씨, 중국인 가오 모(38)씨 등 4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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