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김혜경 지사장)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제주출신 선수 2명이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선수는 앞으로 인성평가만 남겨둔 상태다.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는 2015년도 전국기능경기대회 통신망분재기술직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백재영(한림공업고등학교 졸업)선수와 요리직종에서 은메달을 딴 진대성(제주한라대학교 재학중)선수다.
이들 선수는 내년 10월에 열리는 제44회 아부다비(UAE)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해당 직종 국가대표로 참가, 세계 선수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
백재영군 선수는 “통신망분배기술직종은 기능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입상한 적이 없다”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되고 싶다”는 포부로 맹훈련을 하고 있다.
진대성 선수는 “요리직종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며 “학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노력해 꼭 금메달을 획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우리나라는 현재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28회 출전, 19차례 종합우승과 최근 5차례 연속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그동안 제주 출신 국가대표로는 이진혁(제41회 런던대회, 통신망분배기술 은메달), 이승엽(제43회 브라질대회, 통신망분배기술 우수상), 이재광(제43회 브라질대회, 요리 은메달), 김태훈(제43회 브라질대회, 석공예 동메달) 선수 등이 있다.
김혜경 지사장은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해 금메달을 수상했던 제주 출신은 없지만, 이번 대회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