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 해수담수화시설사업 추진…연말 준공목표
머지않아 최남단 마라도에 이어 가파도도 풍부한 지하수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한정된 식수원으로 하절기 급수에 어려움을 겪던 가파도에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해수담수화시설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가파도는 간이상수도시설로 상수도 급수를 받아오고 있는데 하절기 가뭄날씨에는 수량이 감소하고 급수시설 또한 노후해져 격일로 급수가 이뤄지는 등 지역주민들이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남군은 올해 국가균형발전사업 중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0억원을 들여 담수, 해수 1개 공을 각각 개발하고 6.1㎞ 관로를 시설하는 등 1일 150t 급수가 가능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남군은 앞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마라도에 도서지역식수원개발사업을 완료했다. 마라도 지역주민들은 해수담수화 시설이 이뤄진 올해부터 여름철에도 급수 어려움 없이 생활하고 있다.
또한 2003년 17만6610명이던 관광객이 지난해에는 24만5157명으로 39% 증가했고 지난달 현재에는 12만77명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는 등 마라도 내 편익시설 증대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마라도에 화장실 개량이 대거 이뤄지고 세탁기 사용 가정이 늘어나는 등 마라도 주민 의식주 생활이 현대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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