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유기농산물 수입 급증
외국산 유기농산물 수입 급증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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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ㆍ옥수수ㆍ참깨 등 올 상반기 7945t

최근 참살이(웰빙) 열풍으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친환경농산물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산 유기농산물 수입도 급증하고 있다.
20일 농협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은 22만555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7만9091t)에 비해 25.9%나 증가했다. 국내 친환경농산물 생산량은 2000년 3만5000t에 불과했던 것이 2004년 46만1000t으로 13배 이상 급증했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는 지난 6월 말 현재 3만4129개로 1년 새 38.6% 늘었고, 재배면적은 3만2768ha로 33.4% 증가했다.
제주지역인 경우도 6월말 기준 친환경 농산물 재배 농가는 711농가로 지난해 보다 90여명이 증가하였고, 재배면적도 1,427ha로 83ha가 늘어났다. 이에 따라 생산량도 2만7213t으로 지난해 6월말보다 3,700여t이 증가했다.

이런 와중에 외국산 유기농산물 수입도 급증, 친환경농산물물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농림부 등에 따르면 농약과 화학비료를 3년 이상 쓰지 않고 재배한 외국산 유기농산물의 올 상반기 수입량은 7945t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수입물량(5313t)을 훌쩍 넘어섰다.

품목별로는 콩이 6460t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옥수수 144t, 참깨 108t 등의 순이었다. 외국산 유기농산물 수입물량은 인증을 시작한 2003년 하반기에는 904t에 그쳤으나 지난해 5313t으로 늘었다.
이들 수입 농산물은 두부 등 가공품 원재료로 이용되고 있으며, 신선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은 수송 등의 어려움으로 아직까지는 수입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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