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 근무제가 전면 실시된 지 두 달째를 맞은 가운데 제주도청 공직자 대부분은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푸념을 늘어놓고 있어 시행초기의 과도기 현상인지 아니면 상부의 '의지부족'에 따른 병폐인지를 놓고 해석이 분분.
실제로 도청 공직자들은 올해 초부터 '행정계층구조개편을 위한 주민투표'탓에 휴일 근무를 예사로 해 온데다 특별자치도 추진, 8월 정기인사, 을지연습 등으로 주5일 근무 대신 주7일 근무에 매달려 왔다는 후문.
도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토요일 휴무를 제대로 활용 못하는 것은 공직사회의 구조와도 관계가 있다"며 "상급자가 출근하는 데 모른 체 할 공무원이 몇이나 되겠느냐"고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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