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신뢰 상실…즉각 중단해야”
“국정교과서 신뢰 상실…즉각 중단해야”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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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도교육감협 성명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정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 중단과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정부의 국정화 추진이 최소한의 국민적 신뢰조차 상실한 '사망선고가 내려진 정책'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협의회장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는 2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1층 회의실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 추진 중단 및 폐기 촉구 성명서’를 채택, 발표했다.

이날 협의회는 긴급 안건으로 올려진 ‘역사교과서 국정화 중단 및 폐기 촉구’와 관련해 “정부‧여당은 국정화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현장 검토본 공개를 취소하라”며 “중‧고등학교에서 2017학년도 1학기에 기존 검정교과서 체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 장관 수정고시 등 법률적 행정적 후속 조치를 긴급히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과정에서 특정인의 위법 부당한 개입에 관한 국민적 의혹을 명백하게 밝혀라”라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행에 따른 반교육적 폐해를 막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해 대처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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