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탑니다”
“나는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탑니다”
  • 진현진
  • 승인 2016.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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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시대에 사는 우리들은 물건을 구입할 때 많은 선택 속에서 갈등한다.

눈부시게 발전하는 기술들과 날로 다양해지는 음식들 사이에서 내가 산 물건이 최고의 선택이었는지 다른 대안이 있었던 건 아닌지, 오늘 먹은 음식이 옳은 선택이었는지 더 좋은 식당의 메뉴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하는 고민을 하며 우리의 선택을 의심한다.

나의 작은 소견으로는 우리가 구입하는 물건들이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상업화로 인한 구매를 높이기 위해 불필요하지만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고 꼭 필요하지 않지만 풍미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식재료를 사용했을 뿐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치를 평가하고 물건을 산다고들 한다.

스티븐 잡스가 좋아서 아이폰을 사고, 브랜드 이미지를 선호하여 그 브랜드의 물건을 산다고 이야기 한다.

필자는 전기차를 타고 다닌다. 스스로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탄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의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차들 중에서 친환경이라는 가치의 전기차를 구입하여 타고 있는 것이다.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브랜드의 차를 구입하여 운행하듯이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구입했다고 본다. 그리고 친환경 섬인 제주에서 친환경적인 에너지원인 태양력, 풍력으로 만들어진 전기를 이용하여 제주와 함께 움직이면서 숨쉬며 살고 있다고 느낀다.

주변 사람들 중 일부는 필자의 전기차 구입을 ‘너무 이른 구입이 아니냐’는 걱정스러운 듯한 말씀도 했었지만 우리의 환경이 후손에게 빌려온 것이라고 생각하면 탁월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제주의 흙에서 태어나 제주와 함께 살아왔고 제주의 흙에 묻힐 운명이기에 전기차 선택은 옳은 선택이었다.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아름다운 제주도를 건강히 지켜내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친환경 전기차를 추천하고자 한자.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가치를 위하여 전기를 충전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는 많은 운전자들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대신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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