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개의 벽’ 서귀포예당 공연
서귀포예술의전당(관장 김명성)이 세계적인 무용가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홍신자를 초청, 댄스드라마 ‘네 개의 벽’ 무용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귀포예술의전당 기획공연으로, 1944년 작곡가 존 케이지로부터 초연된 이후 1984년 40년 만에 홍신자 안무의 댄스드라마(피아노연주-마가렛 렝탕)로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공연된 바 있다. 또 홍신자가 그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100주년 기념공연에 올렸던 작품이기도 하다.
안무가이자 무용가, 보컬리스트, 작가인 홍신자는 20세기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중국 국립무용원의 외국 무용 연구 부장이자 무용평론가인 우장핑은 홍신자를 이사도라 덩컨, 니진스키, 마사 그래함 등과 함께 ‘동양전통에 뿌리를 둔 서양아방가르드 무용의 꽃’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는 뉴욕에서 20년 이상 활동하면서 존케이지, 유지타카하시, 마코토노무라, 마가렛렝탄, 백남준 등의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했다.
오늘의 여인상(1982), 중앙문화대상(1989), 김수근문화상(1996), 대한민국 문화대상(2003)과 미국, 일본 등 주요 기관에서도 수상했다.
본 공연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서귀포예술의전당소극장에서 진행된다. 입장권은 전석 5000원이며, 지난 15일부터 전화 및 홈페이지에서 예매 중이다. (문의=064-760-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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