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제주컵유도대회가 전 세계 유도인 2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다.
16일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자라나는 유도 꿈나무 육성과 한국 유도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제주시와 대한유도회가 주최하고, 제주시체육회와 제주특별자치도유도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대회는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며 대회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이다.
국내 최대규모의 종합유도대회인 이번 대회는 참가 신청 마감 결과 스페인 4개팀, 일본 2개팀, 싱가포르 2개팀, 홍콩 3개팀, 대만 2개팀, 말레이시아 2개팀, 마카오 2개팀 등 7개국 17개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특히, 대회 최초로 남자초등부에도 말레이시아 팀이 참가, 향후 국제대회로의 발전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 총 참가규모(국내팀 포함)는 총 314개 팀 2412명으로 집계됐다.
이 대회의 특징은 다른 대회에서는 시도하지 않는 외국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생 선수단이 참가, 우리나라 선수들과 기량을 점검하고 세계 유도의 흐름을 살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글로벌 시대 우리나라 유도의 국제 경쟁력 강화와 내년도 각종 유도대회 성적을 가늠하는 전초전으로 치뤄짐에 따라 겨울철 동계전지훈련 유치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17년 홍콩국제오픈유도대회 고등부 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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