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은 사단법인 비영리전시공간협의회(회장 서상호)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과 도내 창작공간에서 제주문화재생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아시아의 문화재생 사례를 통해 제주의 문화재생 담론을 형성하고 제주지형에 맞는 문화재생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국 대안공간 네트워크와 콘텐츠 교류를 통해 제주창작공간의 역할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두 차례 열리는 라운드 테이블은 국내외 도시재생 문화공간의 모범을 일군 아시아 도시들을 통해 제주 문화지형을 탐구하는 기회를 갖는 자리다. 라운드 테이블은 17일과 18일 제주도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사회, 도시, 예술 그리고 대안적 섬’을 주제로 ▲대안공간과 신생공간의 대안활동 ▲예술의 사회와 청년문화 ▲제주도의 비영리예술활동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또 국제컨퍼런스는 18일 오후 2시 제주도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아시아와 도시, 그리고 문화컨텐츠’를 주제로 한·중·일·대만의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발제자는 김준기 제주도립미술관장과 우 다쿠엔 TAV 타이페이 아트빌리지 디렉터, 니 쿤 오르간하우스 디렉터, 에가미 켄이치로 아이치 트리엔날레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호소부치 타마키 BankART 1929 부대표, 김종길 경기문화재단 문화재생팀장, 이준희 월간미술 편집장, 이승택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장 등이다.
이외에도 19일에는 도내 13곳 창작공간에서 ‘지금, 제주공간, 잇다’를 주제로 공간탐방과 오픈 스튜디오가 진행된다. (문의=064-725-6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