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생생한 민주주의· 토론교육의 장 돼야”
“교실, 생생한 민주주의· 토론교육의 장 돼야”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6.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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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질문 있는 교실 실현”
▲ 15일 시정연설하는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5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2017년 본예산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교실이 생생한 민주주의와 토론 교육의 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촛불집회를 거론하며 “민주주의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촛불의 민심’이 주는 과제가 있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 교육감은 “이번 일련의 시국선언 등에서 아이들은 정의의 가치 등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품게 되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촛불의 연대를 통찰하는 아이들의 외침이 너무나 뼈아팠고 우리 모두를 숙연하게 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이 교육감은 “이번 100만 촛불 민심은 민주주의를 깨우는 촛불이고 정의로운 세상을 열망하는 촛불이면서 우리 교육을 통렬히 성찰하는 촛불이기도 하다”며 “교육 현장은 이러한 아이들의 질문에 답을 건넬 수 있는 실질적인 살아있는 ‘질문이 있는 교실’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제주 교육을 둘러싼 과제를 해결하는 힘은 결국 ‘교육의 본질’에 다가서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내년 예산안은 교육의 본질을 한층 되살리기 위한 논의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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