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브로콜리 ‘탐라그린’ 농가보급 확대
제주 브로콜리 ‘탐라그린’ 농가보급 확대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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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기원, 제주시 서부 및 구좌읍 지역 중심 실증사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제주 브로콜리 품종 1호인 ‘탐라그린’ 품종에 대해 농가 실증 시험사업 추진, 보급 확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실증사업은 도내 주산지인 애월과 한림, 한경 등 제주시 서부지역과 구좌읍 지역 3ha 면적에서 2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제주산 브로콜리는 국내 생산·유통의 80% 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나, 국내 종자 생산 업체에서 육성된 브로콜리 종자보다는 외국산 종자를 선호해 수입종자에만 의존하면서 국내 브로콜리 종자 자급률은 0% 수준이다.

이에 따라 농기원은 지난 2006년부터 브로콜리 품종육성 연구 사업을 추진, 지난해 ‘탐라그린’이란 이름으로 제주산 브로콜리 품종 1호를 출원했다.

농기원은 이번 실증 시험에서 기존에 재배품종과 비교해 균일성과 안정성 검정을 하고, 직접 소비시장에 출하해 도매시장 중·도매인들을 통한 소비자 기호도를 조사할 계획이다.

농기원 관계자는 “탐라그린 품종이 기존 재배면적의 40%를 점유할 경우 매년  지출되던 로열티 14억원 가운데 5억6000만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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