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 공식 폐막..제주도 종합 7위
제13회 전국농아인체육대회 공식 폐막..제주도 종합 7위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6.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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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전국농아인체전이 지난 12일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소통의 섬, 제주에서 희망품고 미래로’를 대회 구호로 제주시 애향운동장 등에서 진행된 이 대회는 전국 15개 시·도에서 7종목. 585명의 선수와 임원, 심판, 기술위원, 수화통역사와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가했다.

대회 1위는 종합순위 1만9020점을 획득한 경기도가 차지했다. 2위는 경상북도(1만2741점), 3위는 대구광역시(1만2689점)가 이름을 올렸으며, 금메달 3개와 은메달 5대, 동메달 2개 등 모두 10개의 메달을 획득한 제주도는 7792점을 얻어 종합 7위에 올랐다.

한농아인체육연맹(회장 채태기)이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체육연맹(회장 박춘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문화관광부, 제주특별자치도, 대한장애인체육회,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가 후원을 했으며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제주에서는 처음 열렸다.

차태기 대한농아인체육연맹장은 “청정 환경의 제주에서 이번 대회를 유치하여 성공적인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고, 박춘근 조직위원장(제주농아인체육연맹 회장)은 “대회 기간 동안 경기 운영을 위해 노력하신 심판 등 경기진행요원과 수화통역사와 자원봉사자에게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대회에서 활약한 제주선수로는 볼링남자 개인전의 한재방(금메달)과 태권도 남자 –68kg급 오원종(금메달), 여자 –48kg급(품새) 최제윤(은메달), –80kg급 강태일(동메달), 육상 800m, 1500m, 5000m의 권종섭(각 은메달), 김향(남원중, 복식 금메달·단식 동메달)·박광희(제주사대부고, 복식 금메달·단식 은메달) 등이다.

이번 체전은 농아인 선수들의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청정 제주의 안전하고 깨끗한 성공 체전을 위해 각 경기장마다 수화통역사와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 300여명이 투입되어 선수단을 지원했다.

이번 대회는 침체된 전국농아인체전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내년 터키 삼순에서 열리는 농아인올림픽(데프림픽) 직전에 열리는 전국대회로 선수들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대회 운영과 후원을 담당한 제주도장애인체육회 박종성 사무처장은 “제주에서 개최한 만큼 선수단에게 제주 도민의 따뜻함을 전한다”며 “농아인 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회가 된 대회가 된 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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