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이 오는 15일부터 4일 동안 국회에서 기후변화 등으로 쇠퇴해 가고 있는 한라산 구상나무 숲 보전을 위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초록을 꿈꾸는 한라산 구상나무 숲’을 주제로 구상나무 숲 보전의 중요성과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김찬수 소장의 ‘구상나무 보전 정책 및 연구 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한라산 구상나무 동영상 시청, 마흔 여덟 점의 구상나무 사진 관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한라산 구상나무의 과거, 현재 모습과 구상나무의 사계절, 구역별 현장 사진 등 4개의 주제별로 전시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남성현 원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한라산 구상나무 숲 보전 및 복원을 위한 국내외 관계기관 협업 연구가 촉진되기를 바란다”며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특산수종으로 지난 2012년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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