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6000여 국·공·사립 교수들도 박 대통령 퇴진 한목소리
6만6000여 국·공·사립 교수들도 박 대통령 퇴진 한목소리
  • 문정임 기자
  • 승인 2016.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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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국공립대 및 한국사립대 교수회연합회 10일 공동 시국선언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와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가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합동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의 교수회장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주대에서는 고성보 교수회장이 자리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전국 국립대학교수들은 1만6000여명, 사립대학교수들은 5만여명에 달한다.

국·공·사립 교수연합회는 ‘대통령의 퇴진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통해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은 단순한 부정, 비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헌법질서를 파괴하고, 대의민주정치의 기본원칙을 부정한 것”이라고 진단하며 “대통령은 사실상 헌정중단 상태에 처한 대한민국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퇴진이라는 현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공·사립 교수연합회는 “지금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검찰은 이미 신뢰를 상실해 사태축소의 의혹만 부풀리고 있는 만큼 국회가 구성할 별도의 특검에 일체의 수사업무를 넘겨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검과 함께 국회도 대대적인 국정조사를 시행해 박근혜 정부에 들어서 시행된 의심스러운 모든 정책에 내재된 비리를 철저히 규명하고, 이에 연루된 책임자들을 모두 색출해야 한다”고 강도높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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